우리 가족이 선택한 결혼식 이야기 – 리걸 웨딩과 크루즈 웨딩으로 특별하게
결혼은 두 사람만의 약속인 동시에 두 가족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딸의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웨딩, 크루즈 웨딩, 대저택 웨딩 등 아름답고 특별한 결혼식 형태들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며, 과연 우리 가족에게 가장 어울리는 결혼식은 무엇일까를 오래도록 고민했죠. 화려함보다는 진심이 닿는 결혼식 우리는 먼저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알아봤습니다. 하와이나 칸쿤처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웨딩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크루즈 웨딩은 마치 여행과 결혼식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대저택 웨딩은 고급스러움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죠.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하와이로 가는 크루즈에 관심이 있었지만 우리가 예상한 일정에는 크루즈 왕복 운항 노선이 없어 항공편과 크루즈, 이중으로 지출되는 비용과 일정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크루즈 웨딩으로 하자니 캐나다 공식 주례 오피시언 분이 함께 크루즈에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고심 끝에 가볍게 형식적인 리걸웨딩을 먼저 치르고 세레모니 웨딩을 나중에 올리는 일정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의 결정: 간단한 리걸 웨딩 + 여름엔 가족 크루즈 세레모니 웨딩 그래서 우리는 먼저 소박하고 진심이 담긴 리걸 웨딩 을 선택했습니다. 딸과 예비 사위는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서류 혼인신고와 식사 를 겸한 작은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어요. 드레스도, 꽃장식도 화려하지 않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가족의 축복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가까운 가족들만 초대하여 크루즈 웨딩 을 준비 중입니다. 바다 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그리고 축복. 비록 정식 결혼식은 아니지만, 딸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결혼식이 될 것입니다. 결혼식은 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어요 ...